아이의 수학 공부 후기를 남긴다. B4단계는 앞 단계에서 배운 곱셈에 이어 곱셈구구와 세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을 연습하는 구성으로, 2학년 1학기에는 다루지 않던 부분이 반학기 정도 선행으로 들어간 듯 보인다. 곱셈구구의 1단과 0의 곱을 연습하며 쉽지만 헷갈릴 수 있는 개념을 확실히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또한 곱셈구구표를 계속 만들어가며 곱하기의 원리를 한 눈에 보는 연습도 병행했다는 설명이다.
곱셈구구 종합 단원에서는 1단에서 9단까지의 연습 문제를 반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아이가 헷갈려하던 6, 7, 8단도 이 과정에서 많이 수월해진 것으로 보인다. 3자리수 덧셈 역시 반복 연습에 포함되었는데, 문제 수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니 하루에 2장씩 하던 범위를 1장씩으로 줄여 진행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올림이 들어가는 세자리 수 덧셈을 연습하며 암산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세자리 수 뺄셈 연습은 앞자리에서 빌려와서 뺄셈하는 개념을 다루었는데, 앞자리가 0일 때의 빌림 규칙 등도 이해할 수 있어 학습의 효과가 좋았다고 한다. 하필 사진을 찍은 쪽이 아빠의 승진 발표일이라 아이가 매우 기뻐하던 낙서가 남아 있단다. 이렇게 B4과정을 마무리하고 2학년 2학기 과정의 연산 연습까지 끝냈다고 한다.
연산은 선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고력 수학은 2학년 1학기로 들어가 너무 빨리 뽑지 않으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이제 이 문제집의 C단계에 들어가 3학년 과정의 연산에 도전하게 되며, 아이가 계속 궁금해하던 곱셈과 나눗셈의 개념을 차근히 준비하는 과정이 시작된다. 개인블로그에 남긴 작은 자랑이지만, 아이가 학교 평가에서 반 2등이라는 소식을 들으며 뿌듯한 마음이 커졌다고 한다. 반면 1등을 차지하는 친구는 학원을 다닌다고 들려와, 울 아이는 학원 없이도 2등의 자리 근처를 지키는 모습이 칭찬받을 만하다고 여긴다.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지금처럼 차근차근 집에서 수학 공부를 이어가려는 다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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