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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퇴직에도 마음이 편안한 이유

 갑작스러운 퇴직에도 마음이 편안한 이유

지난 5월 말일을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이유로 4년 반 동안 근무하던 회사를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 신분으로 오래 살다 보니 벌써 네 번째 퇴사 경험을 가지게 되는군요.

첫 번째 퇴사는 이미 다른 회사에 합격한 상태의 이직을 위한 퇴사였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나름 조기 은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도했던 퇴사였습니다. 이번의 퇴사는 조기 은퇴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기 때문에 파이어도 아니고 영구적인 은퇴도 아닌 애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여러 번의 퇴사를 경험했음에도 여전히 퇴사 후 1~2주 정도는 출근하지 않는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제 대략 1.5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이 되니 꽤나 익숙해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에 아내를 출근시키고 나면 커피 한잔 마시고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합니다. (원래는 수영을 했는데 이번 달까지 수영장이 내부 공사여서) 운동 후에는 샤워하고, 집안일하고, 블로그에 글 쓰고, 그밖에 본업과 관련한 자문 등의 일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