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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주린이 친구에게 알려준 ETF 포트폴리오

 아내의 주린이 친구에게 알려준 ETF 포트폴리오

연말에 아내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사 중에 아내가 친구로부터 카톡이 왔다고 하더군요. 2천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데 어떤 걸 사야 할지 푸른염소님에게 물어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내 말로는 주식 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주린이 친구라고 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자의 성향이나 투자 지식에 대해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추천을 하는 것은 매우 난감합니다.

무엇보다 주식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냐고 아내에게 거절 의사를 전했습니다. 종목 추천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것으로 돈이라도 벌겠지만, 주변 지인에게 투자에 대한 조언을 해줘 봤자 투자에 실패했을 때의 원망 말고는 사실 얻을 게 없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저도 제 성향에 맞는 투자를 하고 있을 뿐, 남에게 맞춤형 추천을 해줄 정도로 잘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아내가 "그냥 빨리 추천해 줘"라고 다그쳐서 마지못해 스무 고개하듯이 하나씩 대답하는 과정이 이어졌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