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주 야간 산책 ^^ 구제주 야간 산책 :) 구제주 야간 산책 ㅎ 저녁 먹고 배도 꺼뜨릴 겸, 구제주 관덕정 쪽으로 가볍게 걸었다. 낮에도 멋지지만, 조명이 들어오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굳이 멀리 드라이브하지 않아도, 도심 한복판에서 제주의 오래된 시간을 만나는 느낌이랄까. 관덕정, 호남제일정이라 불리던 제주의 대표 정자 관덕정은 조선 세종 30년(1448) 제주목사 신숙정이 병사 훈련을 위해 지은 정자다.
바로 곁에 관아가 자리했던 덕에 제주의 상징 같은 건물로 불렸고, ‘호남제일정’이라는 별칭도 따라붙었다. ‘관덕(觀德)’이라는 이름은 『예기』에서 “활쏘기는 덕을 기르는 일”이라는 구절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도사 마에다 요시지 때 중수되면서 긴 처마가 잘리는 등 원형이 손상됐고, 지금 보이는 모습은 1969년에 다시 손봐 완성된 형태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입소문이 난 뒤, 밤에도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조용히 서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