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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HSP, 매우 예민한 사람의 청소 이야기 : 자기 하고 싶은 것들만 하면서 모두가 만족스럽기.

 [에세이] HSP, 매우 예민한 사람의 청소 이야기 : 자기 하고 싶은 것들만 하면서 모두가 만족스럽기.

[무월 브런치스토리] 나는 HSP, '선천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람'이다. 전홍진 선생님의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통해 HSP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타인의 사소한 말도 마음속에 박힌다던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답답하고 피로해진다던가, 밤에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와 콘센트 전류가 흐르는 소리에 잠을 잘 수 없다던가 등등. 그 덕분인지 청결에서도 많이 신경을 쓴다.

물건들은 정해 둔 자리에 두어야 한다. 요리를 할 때 양념이 주변에 튀면 바로 닦아야 하고, 수저와 요리 도구가 주방 상판이나 테이블 위에 그대로 올려져 양념이 묻는 걸 상당히 거슬려하고 만약 묻으면 바로 물티슈부터 가져온다.

밥을 먹던 중이더라도 양념을 닦은 물티슈는 바로 쓰레기통으로 가져다둔다. 쓰레기는 덜 찼더라도 담배를 피우러 갈 때 마다 들고 내려간다.

샤워를 하다가도 화장실 바닥 타일이나 세면대에 물때 등의 얼룩이 눈에 보이면 바디워시로 된 거품 옷을 입은 상태로 솔을 집어든다. 이럴땐 조금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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