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75%를 채운 10월. 대학교 4학년의 주변 친구들은 한창 취업 직전이자 마지막 대학 생활로 분주한 시기에 나는 이 모습들을 화면 너머에서 바라보고 있는 듯이, 딴세상 이야기처럼 구는 듯 하다.
백수가 된 듯한 기분. 실제로도 학교는 사업자 등록증을 통해 창업 공결을 내서 학교를 가지 않으니, 대학생은 반쯤, 반 조금 넘어 아닌 셈.
그렇다고 매일 아침 부지런히 출퇴근하고 곧 다가올 월급날을 기다리는 직장인도 아니니 백수라는 게 맞을지도. 주변 친구들은 다들 취업 준비를 하느라 전쟁이다.
같은 과 친구들은 어느새 번듯하게 건축기사를 비롯한 온갖 자격증들을 따며 기사로 전직 중이고, 동네 친구들은 얼핏 들어본 적 있는 곳에서 월급 받아 가며 인턴을 하면서 경력을 더 채워나가고 있는데 나만 아무 일도 없고 아무 걱정도 없다는 듯 가만히 있으니 왠지 태풍이 온다는데 공원 벤치에 앉아 몰려오는 먹구름을 보며 커피나 홀짝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점차 머릿속이 복잡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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