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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취미로 돈 버는 공대생 1 : 진짜 별거 없었던 시작

 글쓰는 취미로 돈 버는 공대생 1 : 진짜 별거 없었던 시작

내 프리랜서 활동의 이야기를 하려면 군 생활 이야기를 빼먹을 수가 없다. 프리랜서 활동을 하게 해 준 '지스'의 정체성은 군 복무 시절에, 핸드폰 메모장에 손가락으로 10초 만에 그린 얼굴 그림과 대충 끄적인 소갯말로 시작된 지스.

목적은 단순했다. 월급은 고작 50만 원 언저리에 앞으로의 내 삶에 도움 하나 남지 않을 군 생활을, 그것도 20대 초반의 귀한(다들 귀하다고 하더라) 시간 중 18개월씩이나 냄새나는 남자들만 득시글거리는 울타리 안에서 썩어가는 게 아까워 뭐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운동과 함께 독서를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난 [스스로 느끼기에] 이해력은 말랑말랑하게 좋은 편이지만 기억력은 더럽게 나쁜 편이라 책을 읽고 무언가 남기지 않는다면 읽어봐야 1% 정도만 간신히 남고 모조리 흘러가버릴걸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고 메모하는 게 필수적이라 느껴졌다. 덩달아 책을 읽을 때의 감상을 서평으로 남긴다면 이후 책의 내용을 떠올리려 내가 쓴 글을 찾을 때 더욱 기억이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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