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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네 모습의 AI가 너를 대신할 수 있을까

 유니스네 모습의 AI가 너를 대신할 수 있을까

'유니스' 책 표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시작하겠다. 지금 통화 중인 사람이 며칠 전 죽은 것 같다.

'유니스', p.6 유니스 최현서 지음 에우다 84p 독서 난이도 [ 쉬움 ] 키워드 SF 소설, 정체성, 인공지능, 죽음, 애도, 기억 줄거리 소개 사랑하는 연인이 세상을 떠난 뒤, 주인공에게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걸려온다. 기억을 모두 지닌 AI ‘유니스’.

그녀는 과연 같은 사람일까, 아니면 철저한 복제일까. Review 죽음은 언제나 단절을 선언한다.

더는 말할 수 없고, 더는 만질 수 없다. 그런데 누군가 그 결말을 뒤집는다.

‘기억’을 가져온 AI가 전화해와, 죽은 연인의 말투로, 죽은 연인의 감정으로, 죽은 연인의 사랑을 이어간다. 이 작품은 “죽음 이후에도 관계는 계속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우리는 미련이 남은 과거를 붙잡기 위해 사진을 남기고, 메시지를 지우지 않는다.

그 욕망의 최종 단계가 바로 ‘사람을 재현하는 기술’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