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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을 먹은 채로 해냈던 일들과, 앞으로 겁을 먹은 채로 해내야만 하는 일들에 대해 생각했다. 너무 무서워서 도망쳐 버릴 때도 있었지만 그보다 겁을 먹은 채로 해낸 일들이 더 많았다.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거면 된 거 아닐까.

한결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푹신한 이불 안에서 발을 꼼지락거렸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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