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 영상에 익숙한 아이의 문해력 키우기가 더 큰 고민으로 남아 있었다. 하루에 한 권을 읽도록 권하는 방식으로도 독서의 의미를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는 점을 체감하며, 단순히 글자만 읽는 행위가 아니라 읽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던 중 달콤한 문해력 샘플북을 접하게 되었고, 생각주제를 통해 질문형 주제가 제시된 구성이 눈에 들어왔다. 타 출판사의 초등 독해 문제집과 달리 하나의 중심 주제에 연결된 두 편의 글을 함께 읽으며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짧은 한 페이지 글의 구성에도 불구하고 영상에 익숙한 아이의 습관을 고려하면 지문 읽기나 문제 풀이가 쉽지만은 않았다. 다행히도 현실감 넘치는 생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어 글 속 상황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되고,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이 학습 동기를 이끌었다. 다양한 글의 유형—문학, 고전, 사회 현상 등—을 접하며 중심 내용과 핵심 어휘를 파악하는 능력이 차근차근 길러졌고, 글의 내용 이해, 구조 파악, 적용, 추론의 독해활동 문제를 차례로 풀어나가며 문해력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예비초 초등 독해 문제집 달곰한 문해력은 아이의 읽기 흥미를 높여 주는 계기가 되었고, 자발적으로 끝까지 완주하는 힘이 생겼다. 짧은 글 분량이지만 주제 간 연결과 질문형 구성으로 읽는 즐거움이 커졌고, 다양한 글읽기를 통해 생각글의 중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글의 맥을 이해하는 태도가 일상 속 독해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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