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공부에 대한 고민도 점차 늘어났고, 처음에는 학교 수업만 잘 따라가면 되리라고 생각했지만 초3이 되자 연산 실력의 중요성을 자주 느낀다.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보다 계산이 느리거나 실수가 많으면 맞는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생기고, 특히 나눗셈 단원에서 그런 부분이 더 크게 다가왔다. 곱셈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나눗셈은 숫자가 커질수록 시간이 늘어나고 문제를 풀다 멈추는 상황이 생겼다. 몫과 나머지를 헷갈려 하는 날도 있었고, 학교에서 받아온 학습지로 계산 실수가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초등연산 교재를 찾아보다가 바빠연산법 시리즈 중 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나눗셈을 선택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었고, 책이 너무 두껍거나 한 페이지에 문제가 빽빽하게 들어가 있지 않아 아이가 시작하기도 쉽겠다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아이도 책을 보며 생각보다 할 만하다고 느꼈다. 평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하루 10분 정도만 진행했는데 길지 않아 아이도 거부감 없이 따라왔다.
첫 주에는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느낌으로 시작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문제를 풀어보니 의외로 헷갈리는 부분이 보였다. 나눗셈 계산 자체보다 계산 과정을 정리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고, 이를 하나씩 바로잡아가며 진행했다. 며칠 지나면서는 계산 속도도 조금씩 빨라졌고 문제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주말에는 함께 채점도 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 단순한 정답 확인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이야기하며 다시 풀어보니 같은 실수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초등수학에서는 결국 정확성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깨달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초등연산은 단기간에 끝내는 공부가 아니라 꾸준히 쌓아가는 과정으로 느껴진다. 하루에 많은 양을 푸는 것보다 짧게라도 매일 이어 가는 것이 더 효과적였고, 아이도 점점 나눗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초3수학, 초4수학 시기에는 이런 기본기가 특히 중요하다. 지금은 문제가 막히면 바로 포기하기보다는 먼저 계산부터 해보려는 모습이 보이는 점이 만족스럽다. 큰 변화라기보다 작은 습관의 변화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앞으로도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면서 초등연산 기본기를 다져나가려고 한다.
#
곱셈
#
초등수학
#
초4수학
#
초3수학
#
이지스에듀
#
사칙연산
#
바쁘시리즈
#
바빠연산법
#
나눗셈
#
초등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