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해냈습니다. 저희 집 냉동실 이야기인데요.
사실 냉장고 문 열 때마다 한구석에 자라나는 얼음 덩어리 보면서 저거 빨리 치워야되는데 라고 생각만 한 게 벌써 몇 달째인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손톱만 했던 게 어느새 주먹만 해지더니, 나중에는 냉동 만두 봉지가 얼음 사이에 꽉 끼어서 안 빠지는 지경까지 가더라고요.
결국 지난 주말에 큰맘 먹고 해치웠습니다. 솔직히 시작하기 전에는 이거 다 녹이려면 반나절은 족히 걸리겠지 싶어서 진짜 하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머리 좀 써서 해보니까 딱 30분 만에 깔끔하게 끝났습니다. 저처럼 언제 저걸 다 치우나싶어 엄두도 못 내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제가 이번에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알아낸 꿀팁들을 좀 공유해 보려고 해요.
왜 우리 집 냉장고에만 빙하가 생길까? 치우기 전에 도대체 왜 이러나 싶어 좀 찾아봤거든요.
제가 요리할 때 귀찮다고 냉동실 문을 한참 열어두는 습관이 있는데, 그때 들어간 집안의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벽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