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아 이어폰 안 가져왔다. 전철에서 나솔 못 봄 ㅜㅜ 이렇게 억울할 수가.
비가 방금까지 왔다 그쳤는지 바닥은 촉촉하고 하늘은 쾌청하다. 이어폰이 없는 관계로(?)
독서 진행시켜. 마치 사람도 성인이 되면 독립해서 더 큰 세상을 찾아 떠나듯 말이다.
버스의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부터 시작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활이 과연 어떨지 생각했다. 불안하고, 두렵고, 또 다르게 보면 설렐 수 있는 나날들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머릿속으로 그려보았다.
그 어느 것도 선명한 건 없었다. 모든 건 부딪쳐 보고 새롭게 시작해 보는 수밖에 없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감추려 하고, 거짓으로 포장을 하는 글이 되어버렸다. 결국 나의 일상과 감정을 솔직하게 쓰려고 했던 글이 솔직하지 못하게 되니 스스로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자신이 없어지고 회의감도 들었다.
우리가 함께한 가슴 설레고 아름다웠던, 어쩌면 한없이 시리고 먹먹했던 계절은 이제 지나가 버렸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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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계절이지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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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포토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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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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