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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유품정리 촌집 곳곳에 쌓여진 가정폐기물 처리

 포항유품정리 촌집 곳곳에 쌓여진 가정폐기물 처리

"유명을 달리하다" 그 말의 무게를 현장에서 배웠습니다 "유명(幽明)을 달리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산 사람은 밝은 세상에, 떠난 이는 저 너머 어두운 세계로 갔다는 뜻이죠.

저는 이 일을 시작하고 15년이 지난 지금도, 의뢰를 받고 현관문을 처음 열 때마다 그 무게를 실감합니다. 고인이 살았던 공간에는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낡은 달력에 적힌 메모, 절반쯤 남은 된장, 오래된 가전제품과 크고 작은 살림살이들. 유명을 달리한 분이 남긴 이 모든 것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대신종합정리를 찾아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뒤, 남겨진 집과 살림살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안고 연락을 주십니다. 슬픔 속에서도 현실적인 문제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포항유품정리 현장에서도 그런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집이란, 가족의 추억이 쌓이는 곳 하지만 살림살이는 정리가 필요합니다 몇 해 전, 포항시 북구 기계면 한 농촌 마을의 촌집 의뢰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