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 왜관유품정리 잘하는 곳 칠곡에서 일을 시작한 지 15년이 넘었습니다. 그 세월 동안 수백 채의 집을 비워드렸는데, 의뢰가 들어올 때마다 어르신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동네가 원래는 약목면이었어." 사실 이 말에는 꽤 깊은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왜관읍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일본인들의 교역 거류지였던 '왜관(倭館)'에서 비롯됐는데, 원래 그 왜관의 실제 위치는 지금의 왜관읍 맞은편, 낙동강 건너편인 약목면 관호리였습니다.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역사(驛舍)가 지금의 왜관읍 자리에 들어서게 됐고, 그때부터 행정구역명도 왜관이라 불리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왜관이 있던 약목면 쪽은 '구왜관(舊倭館)' 으로 불리게 됐죠. 1914년에는 인동군이 칠곡군으로 통합되고 군청 소재지도 왜관읍으로 이전했으며, 1949년 왜관면에서 왜관읍으로 정식 승격됐습니다.
이후 칠곡군청은 지금까지 왜관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왜관과 약목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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