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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엄마가 끓여준 된장국과 밥상

 그날, 엄마가 끓여준 된장국과 밥상

메마른 정(情), 그리운 온기 요즘 뉴스를 켤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해치는 가정 내 범죄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서 가족 간에도 정이 사라진 시대, 우리는 지금 그 안타까운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언제부터 "괜찮아?" 대신 "왜 그래?"

를, "힘들었지?" 대신 "그게 뭐 어려워?"

를 말하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메말라버린 우리의 마음을 잠시 적셔줄,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너무 늦지 않게 우리의 ‘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손, 마지막 밥상 지방 소도시의 허름한 단칸방.

이곳에, 83세의 노모와 56세의 아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막노동 일용직, 어머니는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종일 방 안에서 라디오를 듣거나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일터에서 작은 사고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