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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와린이라 부르는 이들에게(feat. 막걸리)

 스스로 와린이라 부르는 이들에게(feat. 막걸리)

(매장 안) 와인 리스트를 가져다드립니다. 와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추가 설명이 필요하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말씀드리지만 리스트를 골똘히 보시던 손님이 조심스레 한 마디 하십니다.

"제가 와인을 잘 몰라서요..." (파전 집) 비가 오는 저녁,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러 갔습니다.

다양한 막걸리가 메뉴판에 있고 함께한 지인들과 왁자지껄 뭘 마실지 고민할 때, 막걸리의 제조 방식과 생산 도시, 생산일자, 탁함과 당도 등을 이미 ‘잘 알고’ 선택하는 경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막걸리를 한 잔 들이켜고 나서야 한 마디씩 합니다.

"너무 달아", "조금 텁텁한데?", "난 괜찮은데?

여기 파전 맛있다." 와인을 접한 경험과 기회들이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으니 콕 짚어 말하긴 어렵지만 한국에서 와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는 사뭇 특별합니다.

도대체 와인에 대해 뭘 '알고' 마셔야 한다는 것인지.. 맛 이란 전적으로 경험적입니다 처음 마시는 술에 대한 현학적인 설명이 머릿속 상상...

# rubatowine # 루바토와인 # 와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