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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이 그리울 때 슈파겔을 먹겠어요

 봄나물이 그리울 때 슈파겔을 먹겠어요

독일에서도 봄에만 나오는 제철 채소가 있다. 이름은 슈파겔(Spargel).

흔히 보이는 초록색 아스파라거스랑 거의 비슷한 모양이지만 크기와 색이 조금 다르다. 더 통통하고 뭉툭하며 미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다.

모두가 장바구니에 한 개씩 넣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따라 담아 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철 채소는 몸에 좋으니까 :) 레시피를 찾아보니 밑동을 조금 자른 후 겉껍질은 최대한 많이 벗겨내고,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끓는 물에 버터와 소금을 넣어 몇 분간 삶으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깐 껍질을 삶을 때 같이 넣으면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말랑말랑해진 슈파겔에 삶은 감자와 홀랜다이즈 소스를 곁들어 먹는다.

햄이나 베이컨도 있으면 굿. 마침 냉장고에 베이컨이 남아 있어 슈파겔에 돌돌 말아 프라이팬에 한 번 더 구워주었다.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한 입 먹어 보는데 여전히 쓴맛이 나서 놀랐지만, 쓴맛 보다 소스와 어우러져 부드럽고 포근한 맛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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