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세단 시장에서 기아 K9은 항상 묘한 평가를 받는다. 자동차 커뮤니티나 리뷰를 보면 “차 자체는 정말 좋다”라는 평가가 많다.
승차감, 정숙성, 옵션, 엔진 성능까지 보면 국산 대형 세단 중에서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차라는 의견이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장에서는 늘 조용하다.
출시 때마다 기대는 크지만 판매량은 늘 기대에 못 미친다. 실제 판매 데이터를 보면 그 이유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데이터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꽤 흥미로운 구조가 보인다.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한 K9의 현실 기아 K9은 2012년 처음 등장한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당시 기아는 BMW 7시리즈나 벤츠 S 클래스를 겨냥한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시장 반응은 기대와 달랐다.
출시 당시 연간 2만 4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지만 월평균 판매량은 100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최근 데이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2022년 국내 판매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