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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 750Li f02 폐차장 보낸 날

 7시리즈 750Li f02 폐차장 보낸 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동차 고치다보면 '별의 별 환자가 다 있네' 라며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 7시리즈를 보면서 또 한번 느꼈다. 작년 우연히 M심장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불 같은 사랑을 하게 되었다.

작년 4월인가 5월경에 처음 매물로 보게 되었고, 인수를 결정하고 여기저기 아픈 곳들을 모두 고쳐본다고 그 시간을 들였고, 돈 역시 적잖게 투입했던거 같다. 수리비로 2천에 육박할때즈음.

그래 이쯤 그만하고 적당히 고치고 타자며 나를 말렸던게 11월이다. 그렇게 불사조 처럼 여기저리 막 싸돌아다녔다.

정말 400마력이 넘는 파워와 트윈터보의 흡입력은 이래서 엠뽕이 터지구나. 7이 이렇게 빠르게 달려줄 수 있구나를 느꼈다. 미안하지만 S8을 구매하지 않아도 이정도의 힘은 나에게 충분히 펀치력과 만족감을 해주는 거 같았다.

레드존까지 못 갔는데....흐엉 그런데 메탈베어링 소착으로 이미 저 세상에 가버린 녀석을 내가 수개월간 붙잡고 있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빼지도 못하고, 간헐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