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와 나는 취향이 확고하다 그리고 둘 다 각 잡고 웨딩촬영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았다. 늘 그렇듯 우리가 원하는 의상과 분위기, 구도로 우리 사진을 남기고 싶었고 웨딩촬영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작가 섭외 셀프로도 해볼까 생각했지만 둘 다 똥 손이라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질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냅사진 찍으시는 작가님들 중에 잘 찾아보면 합리적인 비용으로도 아주 훌륭한 사진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많다.
여러 번 해본 결과 비용과 결과물이 정비례하진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여러 번 해봤던 과거의 경험이 정말 중요했던 게 여러 작가님들에게 스냅사진을 해보면서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뭔지를 알게 됐고 그 스타일로 찍어주시는 분들을 알게 됐다는 거다.
이전에 올림픽공원에서 필름 스냅을 진행해 주셨던 작가님에게 예약을 다시 진행했고 다시 생각해도 이 작가님께 진행한 게 정말 다행이었다 생각한다. 필름으로 스냅사진 찍고 결과물 받아보면 그 특유의 분위기가 미쳐버리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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