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수강하는 잼마뮤직은 내가 지유를 데리고 들을 수업이라서 기대되는 것도 있었고 엄마들 위주의 커뮤니티인 문화센터에서 아빠가 들어가서 수업 듣는 거니까 지유 친구 못 만들어주면 어쩌나 싶은 걱정도 있었다. 더군다나 프리미엄 수업이라 수강생이 적은 수업이라 약간의 부담스러움도 있었다.
아빠의 마음을 당연히 모르는 지유는 아침부터 본인 얼굴 보면서 열심히 트월킹 춘다. 짜잔 오늘은 박짱구로 착장하고 문센 도착 유나가 꼭 한번 지유한테 씌워보고 싶었던 터번까지 씌워서 오늘은 왕자님으로 변신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뻘쭘하게 지유랑 놀고 있었는데 점점 한두 분씩 오기 시작했다. 한 명 정도는 아빠가 또 있껬지?
싶었는데 역시나 아빠는 나 혼자뿐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시작해서 지유를 앉혀놨었는데 당시에는 우리 지유의 모습이 어떤지 몰랐는데 유나가 찍어준 사진을 보니까 포동포동한 볼살과 아기 특유의 그 짧동함으로 귀여움을 폭발시키고 있었다.
이 사진을 보면 나랑 지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