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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꽃다발

 뜻밖에 꽃다발

작년 4월에도 이렇게 날씨가 쌀쌀했던가코로나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쌀쌀하게 느껴졌나 오랜만에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고 봄 같지 않다고 툴툴거리면서 출근했다. 출근하자마자 수술 경과 보러 오신 환자가 있다는 콜을 받고 치료실로 내려갔다첫인상부터 서글서글하셨던 상안검 수술 환자분 오늘도 그 사람 좋은 미소를 띠고 오셨다.

드레싱을 하고 술후 경과 설명을 드리고나서려는데 수줍게 꽃다발을 건네주신다. 수술 감사했다고아침에 했던 불평들이 부끄러워졌다.

코로나에도 나를 믿고 수술을 받은 환자분이 계신데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그리고 이렇게 누군가에서 감사 인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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