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애틀에 폭설이 내려 많은 비행에 인력이 부족했다. 내가 사무장을 맡은 비행 역시 노쇼가 많았다.
마지막에 투입된 인력 두 명. 알고 보니 그들은 내 상사의 상사의 상사였다는 것.
한 분은 호놀룰루-시애틀을 총괄하는 제네럴 매니저였고 다른 한 분은 시애틀 베이스 매니저. 사람이 없어 자원자를 뽑았는데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나오신 거 같다.
덜덜덜. 지금 돌이켜보면 얼마나 긴장됐을까.
잔실 수도 많이 나왔고 긴장한 탓에 커뮤니케이션에서 예의에 어긋난 듯한 걱정 되는 부분도 많다. 그래도 어찌어찌 해냈다.
충분히 박수받을만하다. 베이스 전체를 총괄하는 매니저들과 같이 비행하는데 안 떨릴 사람이 누가 있으리?
알게 모르게 이리저리 눈치도 봤을 것. 하지만 다행히도 한 분이 나와 통하셨는지 나에게 많은 정보도 주고 같이 사진도 찍자고 하시기도 했다.
이리저리 알게 모르게 챙겨주셨다. 필리핀 계열 분이셔서 그런지 같은 아시안에게 잘해주시려고 한 것 같다.
이분들과 같이 비행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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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상사들과 비행을 하면서 깨달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