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가지 않은 길에 동료 없이 지도 없이 나 홀로 가는 길이 지독히도 고독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아무도 채점해주지 않는 시험지를 8년 동안 매일 스스로 풀고 채점해 온 것 같은 무게감이랄까...
누구의 인정 없이 내가 맞는지 판단하고 내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내가 계속 가도 되는지 허락까지 스스로 줘야 했다. 이건 인간이 감당하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었다.
내년 2026년은 9년째 되는 해, 2027년이면 10년이 되는 해.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은 나는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줄 수 있을까?
나는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다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확신이라기 보다는 10년 가까이 되니 내가 생각하는 교육관과 방향성은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 어느 정도의 줏대라는게 생기게 되었달까... 나의 엄마표 교육 역사의 끝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도 내일도 내년도 그 다음 해도 나 홀로 지독하게도 고독하지만, 내 아름다운 아이들의 단 한 번의 성...
원문 링크 : 지도 없는 길을 홀로 걷는 엄마표 책육아 , 교육 만 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