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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파 여행 현지 맛집 2곳, 사파 시장 구경 후기

 베트남 사파 여행 현지 맛집 2곳, 사파 시장 구경 후기

사파 도착 후 가이드와 함께 깟깟 마을을 둘러본 뒤 저녁을 자유 시간에 맞춰 현지 향토 음식을 체험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사파의 밤은 생각보다 쌀쌀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해 우산 없이도 식당으로 이동했다. 사파의 번화가인 판시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썬 플라자 사파 스테이션 부근의 현지 맛집으로 걸어가 보았다.

사파 스테이션에서 도보 약 7분 거리에 있는 May Quan - Tinh Hoa Am Thuc Sapa는 호박에 넣고 끓인 닭 요리 등 다양한 향토 음식을 갖춘 식당으로, 사파 호수 인근의 분위기가 특징이다. 1인 평균 식사비용은 약 1만 2천 원에서 3만 6천 원대 정도로 예산을 확인할 수 있다. 메뉴는 5-6장가량으로 구성되었고 사진과 이름이 빽빽하게 적혀 있어 현지 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주를 이룬다. 주력 메뉴로 철갑상어 회와 샤부샤부가 제시되는데 회는 처음 접하는 생선의 맛으로 다소 낯설었으나 색다른 경험으로 남는다. 와사비는 한국식보다 강한 맛이라 입에 올리자마자 자극이 크게 다가왔고, 함께한 이들 중 한 명은 의도치 않게 음식을 뿜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어는 샤부샤부로 먹거나 회로 즐길 수 있었고, 국물 요리가 차가운 밤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사파 산 과일 주가 곁들여져 분위기를 마무리하고, 돼지고기 요리 역시 주문되었으나 질기고 잡내가 있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가격대는 비교적 높지 않으나 철갑상어, 연어 등 고가 음식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합리적 선택이 필요하다.

저녁 후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디저트를 즐겼고, 사파 시내에는 피자와 스파게티 등 이탈리안 음식점이 다수 위치해 있었다. 스트리트 피자 레스토랑은 구글 리뷰가 높고 피자 화덕에서 바로 구워 내는 구조로 신선함이 돋보였다. 피자는 1판당 약 1만 2천 원에서 1만 7천 원 사이로 주문 규모가 크지 않아 남자 3명이면 피자 외에 스파게티를 추가하기도 한다. 스파게티는 토마토와 새우가 들어간 메뉴가 특히 입맛에 맞았다.

사파 시장은 현지인들의 채소와 고기, 향신료 등을 취급하는 전통 시장으로 낮 시간대에는 다소 한산했다. 시장 옆의 야시장에는 꼬치구이, 개구리 구이 등 독특한 현지 음식도 판매되었고, 가게들은 패딩과 바람막이 등 여름철을 제외한 계절 상품도 다수 진열해 있었다. 마지막으로 슬리핑 버스로 하노이로 돌아가는 여정이 이어졌다. 사파는 하노이에서 오고 가는 데 14시간가량 소요되지만 독특한 문화와 경치를 체험할 만한 여행지로 남는다.

사파로의 방문은 현지 맛집 탐방과 시장 구경을 통해 지역 특성을 다채롭게 체감하게 하며,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전해지는 향토 음식을 경험하는 데 의미가 있다. 사파를 찾는 이들에게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곳으로 추천되며, 현지의 대표적 문화 체험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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