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여름 렌트카 여행은 시원한 날씨와 보랏빛 라벤더 들판이 어우러지는 시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가족 단위로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와 렌트카 예약, 비용까지 정리한다. 홋카이도는 삿포로·아사히카와 등 대도시를 벗어나면 한적한 구간이 많아 운전 스트레스가 비교적 적고, 운전 매너도 좋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도심을 벗어나면 대자연이 펼쳐져 차로 경치를 즐기며 언제든 멈춰 쉬는 것이 가능하다. 렌트카 예약은 클룩을 이용해 여러 회사의 견적과 보험까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 보험 가입 여부를 다시 확인해도 된다. 차종은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하고, 3인 이하 여행이라면 준중형이 무난하며, 트렁크에 26인치 이상 캐리어가 3개면 SUV나 준중형 해치백이 더 적합하다. 7월 초 4박 5일 기준 대여비는 1일 약 5.4만 원부터 시작했고, 대여 기간이 길수록 일당은 낮아진다. 회사별로 제공하는 무료 옵션이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도 있고, 운전자 추가가 무료인 곳도 있어 교대 운전을 계획한다면 이를 고려하는 편이 유리하다. 보험은 기본으로도 충분치 않을 수 있어 베이직 보험이라도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클룩 프로텍트 보험은 보장 범위가 넓어 안심이 되었고, 가입 전 보장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준중형차로 5일 대여 시 약 31만 원대의 비용이 소요되었다.
렌트카를 확보한 뒤 추천 코스로 홋카이도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여름 명소들을 살펴본다. 대표적인 들판 명소인 후라노와 비에이는 팜 토미타, 사계채의 언덕 등으로 라벤더와 여름꽃이 가득하다. 비에이에 있는 청의 호수는 에메랄드빛 물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정원의 도시 오비히로는 아름다운 정원과 꽃밭이 많아 여름에 특히 매력적이고, 마나베 가든과 토카치 힐스가 유명하다. 6월~7월에는 장미도 볼 수 있다. 동부의 기점이 되는 쿠시로는 일본 최대의 습지와 로바타야키 해산물 구이가 유명하고, 네무로는 동쪽 끝의 도시로 해안선과 근처 국립공원의 풍경이 아름답다. 구시로에서 북쪽으로 달려 아칸마슈 국립공원에 이르면 화산 지대와 맑은 호수들이 늘어선다. 이 지역은 대중교통이 불편해 렌트카 의존도가 높고, 여름 특산물은 멜론의 당도가 높아 여행 중 신선한 멜론을 맛보는 즐거움이 크다. 아칸마슈 국립공원 일대는 온천과 료칸이 많아 온천 체험과 계절 별 요리를 즐기기에 좋고, 시레토코 국립공원은 인적이 드물고 원시 자연의 분위기가 남아 있어 일부 산책로를 걸으며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시레토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바시리에서 겨울 명소로도 유명한 지역의 유적지와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렌트카 여행의 마지막은 삿포로로 돌아와 반납하고 공항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도시로의 귀환 후에도 지역의 맛과 풍경을 함께 떠올리게 하는 여정으로, 홋카이도 여름 렌트카 여행의 매력이 한층 더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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