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서 9봉의 산사람을 만나고 오다 산행길에 만나는 한두명의 등산객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누가 먼저라 할 거 없이 산꾼에겐 인사말 나누는 건 관례고 예의다.
요즘은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산에 오는 분들이 많으니 인사말도 낯가림 없이 건넬 수 있어 좋다. 그러다보면 산행은 더 즐겁고 힘이 난다.
보이는 나무, 바위, 꽃에도 혼잣말을 건네기도 하고 산봉우리에 올라서도 산에 가벼운 인사를 하고 말을 걸어본다. 그러다보니 산을 사람처럼 대하기 시작한 버릇은 오래전부터일 것이다.
오늘은 도봉산에 오르며 참 많은 봉우리의 산사람을 만났다. 여성인 여성봉, 다섯형제가 모여있는 오봉, 그리고 도봉산의 정상에 모여있는 삼형제(자운봉, 만장봉, 선인봉)까지 9봉의 산사람을 만났다.
<출처 : YTN, 2020.8.18.> 한달동안 천마산, 화야산, 북한산 중심으로 야생화 산행을 다녔다. 이제는 접사렌즈는 접고 광각렌즈를 가지고 능선길을 다녀야겠다.
국립공원의 산불예방을 위한 통제기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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