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됐다고 친구들이랑 1월 1일에 막걸리,소주,맥주 한병씩 "한꺼번에" 주문해서 한입씩 맛보던때가 엊그저께였는데..ㅠ 벌써 어리버리한 학생신분을 벗고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나 또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마치 낭떠러지 앞에 서있는것 같다.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자면 이전엔 경기 대기시간이었다면 요즘은 경기 진행 호루라기 소리가 나고 딱0.1초가 지난 느낌이다. 12월즈음 사업을 정리하고 두달넘게 방황했다. 열정을 태우던 사업을 접으니 아주아주 심각한 무기력증과 우울감이 찾아와서 (+몸이 너무 나빠져서) 하루종일 누워있던 날이 많았다.
남자친구한테 의지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아무것도 안하니까 쓸모없는 인간이 된것같은 자책감에 빠져 훨씬더더 기분나쁜 하루를 보내고있었다.
근데 무기력하게 있는 몸과 다르게 머리에선 "학교를 다닐까" "다른 사업을 해야하나" "전공살려서 취직을 빨리 해야하나" 엄청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 "늦은건 아닐까" "나이먹고 아무것도 못하...
원문 링크 : 27살.. 20대 후반에 드는 생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