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맛집] 82올리언즈 저번 주 금요일 저녁, 퇴근 후 한강을 건너 을지로에서 만난 동생과 아메리칸 다이너 ‘82올리언즈’를 다녀왔어요. 외관부터 따뜻한 노란 조명과 빈티지한 간판이 눈에 띄는 공간인데, 안에 들어서자마자 동심이 살아나는 키덜트 감성의 인테리어에 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
벽 곳곳에는 손그림 같은 포스터들과 크레용 장난감, 빈티지 장난감 박스들이 전시되어 있고, 심지어 메뉴판도 직접 낙서한 듯한 그림들과 글씨체로 꾸며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어린 시절 놀이방에서 놀던 기억이 절로 떠오르는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답니다.
저희는 키덜트 메뉴에서 라자냐(19.0)와 페페로니 파스타(판테 파스타, 18.0)를 주문했는데요, 라자냐는 치즈가 듬뿍 올라가서 뜨거운 치즈향과 함께 입 안에서 살살 녹고, 파스타는 매콤한 소스에 페페로니의 짭조름함이 더해져 맥주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버드와이저 한 병 시켜놓고 이야기 나누며 먹으니, 금요일 저녁이 확실히 여유롭고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