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햇살 아래 아침, 고려대학교 박물관으로 작은 박물관 나들이를 떠났다.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대학 박물관과 도서관이 함께 꾸민 특별 역사 유물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에 마음이 들떴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크게 걸린 ‘學(학)’ 자와 ‘麗(리)’ 자가 눈길을 끌었다. ‘학(學)’ 코너에는 ‘배움의 여정’을 떠올리게 하는 글귀가 담겨 있었고, ‘麗’ 자 옆에는 “일상의 품격, 그 아름다움”이라는 전시 설명이 있었다.
언뜻 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글귀 속에도 일상을 경건하게 보듬는 마음이 스며있었다. 처음에는 혼천의 및 혼천시계부터 다양한 유산들을 구경하였습니다.
보물도 있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도 있고... 솔직히 이전에 본 것도 있지만 보지 못하였던 것...그리고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전시장 가운데에는 민영환 선생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명함 뒷면에 “죽어도 죽지 않고(死而不死), 구천에서라도 자유독립을 위해 동포를 도우리라”는 절절한 글귀가 담겨 있어 관...
원문 링크 : 고려대학교 박물관 120주년 특별전 역사 유물 전시 관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