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순간, 가장 먼저 찾아본 건 역시 스포티파이 연말정산이었다. 한 해 동안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어떤 감정과 취향을 품고 살았는지 돌이켜볼 수 있는 작은 기록이기 때문이다.
음악은 내 일상에서 뒤로 흐르는 배경이 아니라, 하루를 이끌어주는 분위기이자 감정의 방향을 바꿔주는 힘이었다. 올해 내가 가장 사랑한 앨범 1위는 우예린의
총 330분을 들었다는 기록이 말해주듯, 2025년의 나는 이 앨범 속에서 숨을 고르고 마음을 내려놓았다. 바람이 스치는 듯한 우예린의 목소리는 올해의 감정 온도를 시원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한 해를 대표하는 음악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이 앨범을 선택할 듯하다. 앨범 TOP 5를 보며 느낀 점은, 올해도 여전히 한국·대만·중국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고루 사랑했다는 사실이다.
Hua Chen(陳華)의 <華與浪漫>,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NELKE의 , 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