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대하여 나주에 대하여 김화진 / 문학동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사람의 마음을 세밀하고, 솔직하게 표현했구나.. 하는 것이었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본 것처럼 말이다. 근데 그게 꼭 내 이야기 같아서 들킨 것 마냥 공감이 되기도, 부끄럽기도, 슬프기도 했다.
나는 나의 생각이나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언젠가 친구도 나에게 그랬다.
"넌 왜 니 얘기를 안 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말하는 게 어렵기도 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친구라면 으레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하거나 비밀을 털어놓고 공유하며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 내 경험상.
하지만 나에겐 내가 나를 드러내는 어느 정도의 선을 정해놓은 게 아닌가 싶다. 여기까지만 말하고, 이건 말 안 해.
이런 것? 공감을 받지 못할까 봐, 상처를 받을까 봐, 별게 아닌 게 될까 봐, 내가 창피해질까 봐...
그런 걸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나조차도 나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한데 그걸 다른 사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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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책 리뷰] 나주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