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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회로 리뷰 감상평

 영화 회로 리뷰 감상평

큐어 라는 걸작으로 처음 알게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회로' 인터넷이 우리의 손바닥 안으로까지 침투할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세기말의 분위기를 잘 드러낸 수작이다. 아마 이 영화를 다시 현시점에 맞게 제작한다면 어쩌면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령들의 세계가 그득차면서 부족해진 공간에서 인터넷이란 회로를 통해 스물스물 삐져나와 인간계를 서서히 접수한다는 기이한 분위기의 이 영화는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관계와 관계로 엮여져 있으나 사실, 그 형식적인면 그리고 알수 없는 외로움 (인간이 이렇듯 부실하다.

혼자 이땅에 던져졌음에도 외로움을 지독히 싫어한다.) 을 떨쳐내고자 익명성이 보증되는(새로운 관계) 인터넷으로 접속하지만 그곳은 다른사람들의 외로움이 뭉쳐있는 곳이였고 그 외로움을 매개로 유령들은 꾸역꾸역 들어와서 '도와줘'라면서 유혹한다.

최초로 유령이 등장하는 그 기이하고 독특한 걸음걸이는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길이길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