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대하여 최백호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스폰 소릴 들어보렴 샛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사이로 짙은 색스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곳에 대하여 중년이라는 시점 중년은 단순히 나이를 의미하지 않는다. 삶의 절반을 지나왔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길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다.
절반을 살아왔다는 것은 이미 많은 경험을 지나왔다는 뜻이며, 동시에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지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원문 링크 : 낭만에 대하여 최백호 가사 중년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