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재능 없는 나, 오늘도 성실함으로 승부한다~!' 요리에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어제도 성실함으로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특별할 것 없는 계란말이에 ‘특별함’을 더해보겠다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었더니, 옆구리가 터져버렸다. 터진 부분이 안 보이게 살짝 돌려 접시에 옮겨 담았다.
그런데 아들은 계란말이를 보자마자, "으아악!" “아들아, 그 정도로 놀랄 필요는 없잖니?”
“아니 엄마, 이걸 보면 저절로 소리가 나와!” 순간 민망했지만, 어이없어 웃음이 터졌다.
내 요리가 그렇게 형편없었나? 아니면 터진 계란말이의 비주얼이 그 정도로 강렬했나?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했던 게 아쉽지만, (그 모양이었으니 사진 찍을 생각이 안 들었던 게 당연하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서 시작됐다.
아들은 케찹에 찍어 한 젓가락 먹어보더니, “엄마, 진짜 맛있다!” 하며 폭풍 흡입을 시작했다.
그리고 설거지 중인 내게 빈 접시를 가져다주며, “엄마, 너무 맛있었어!” 라고 말했다.
(사실, 모짜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