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정세 변화와 함께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며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말 탄핵정국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촉발한 고환율, 그리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유가가 연초부터 물가를 잇달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기는 둔화 조짐을 보이는 반면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있어,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1~12월 환율이 급등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석유류 가격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1.0%에서 지난달 7.3%까지 커졌고, 가공식품류와 농수산물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더욱 높아졌다.
특히 이상기후로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뛰어 ‘밥상물가’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배추와 무 가격은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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