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삶의 끝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어떠한 모습일지는 미리 준비하지 않는 한, 알 수 없다.
과거에는 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 덕분에 장례 절차나 사후 정리 등을 자연스럽게 가족들이 맡아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개인주의 확산으로 인해 이러한 과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한평생을 살아온 개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직업이 바로 ‘엔딩코디네이터’다. 삶의 끝을 준비하는 전문가 엔딩코디네이터는 단순히 장례 절차를 돕는 역할이 아니다.
죽음을 앞둔 이들이 마지막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전문가다. 이들은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사회적·법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죽음 준비 교육, 유언 관리, 재산 및 상속 정리, 장례 준비뿐만 아니라 심리적 케어까지 포함되며, 남겨진 가족들이 고인의 뜻을 존중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