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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새롭게 입히다’ 한국문화센터 세미나 나전칠기 자개 체험, 그 빛을 잇는 손길

 ‘전통을 새롭게 입히다’ 한국문화센터 세미나 나전칠기 자개 체험, 그 빛을 잇는 손길

무더위가 시작된 6일, 서울의 한 한국문화센터.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속속 자리에 앉고, 세미나가 시작되기 전부터 센터 실내에는 자개 조각과 옻칠 재료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이 은은히 퍼졌다.

전통 공예를 처음 접해본 이들부터 수차례 세미나를 이어온 이들까지, 세미나 참가자들의 눈빛은 각기 달랐지만, 모두에게는 ‘직접 손으로 전통을 완성해보겠다’는 집중력이 감돌았다. 필자가 참관한 한국문화센터 나전칠기 2급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자개와 옻칠이라는 전통 재료가 품은 역사성과 정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강사의 설명 한 마디 한 마디는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전통을 다루는 장인의 태도와 철학을 느끼게 할 만큼 진중했다. 옻칠을 얇게 펴 바르고 건조시키는 과정부터 자개를 붙일 위치를 잡기 위해 정밀하게 도구를 움직이는 손놀림 등은 마치 조용한 의식처럼 흘러갔다.

미리 받아본 한국문화센터 나전칠기 2급 커리큘럼에는 ‘시패법(자개를 잘게 썰거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