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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반도체 제2전성기 열까

 삼성 파운드리, 반도체 제2전성기 열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마침내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의 서막을 열었다. 2017년 독립 출범 이후 수차례의 기술적 고비와 경쟁사와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22조 원 규모의 초대형 장기 수주 계약을 따내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늘 삼성전자는 약 22조7647억 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말까지 총 8년 5개월. 고객사는 ‘글로벌 대형 기업’으로 명시됐지만, 보안상 실명은 계약 만료 이후에야 공개될 예정이다.

이 금액은 삼성전자 연간 매출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파운드리 사업부 출범 이래 최대 단일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금액만이 아니다.

장기 불황과 고질적 적자에 시달렸던 파운드리 사업부가 드디어 체질 개선과 수익성 전환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1분기에도 DS 부문 전체 영업이익이 1조1000억 원에 그쳤고, 그 중 파운드리 사업부는 조 단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