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관세 휴전’ 협정 기한이 90일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시선은 양국 협상 테이블에 쏠려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 등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규제가 완화될 조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반기 SK하이닉스에 메모리 1위 자리를 내준 삼성전자는 HBM의 중국 수출 재개와 엔비디아 대량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에 AI 가속기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중국 매출의 15% 납부’ 규정을 부과한 것도 변화의 신호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금지했던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최근 재개했다.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고 있는 미·중 양국은 ‘관세 휴전’ 상태에서 무역 협상을 지속 중이며, 이번 완화 조치가 HBM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엔비디아의 H20 수출 재개로 삼성전자의 HBM 대량 납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필요한 HBM 물량이 늘어나면 엔비디아가 공급망 다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