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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브이로그, 나의 빛은 괜찮은가요?" 정대희 박사의 ‘음식치유’로 본 감정 먹방의 시대

 "폭식 브이로그, 나의 빛은 괜찮은가요?" 정대희 박사의 ‘음식치유’로 본 감정 먹방의 시대

왜 남의 폭식을 보며 안도감을 느끼는 걸까? 누군가는 '난 저 정도는 아니니까 괜찮아'라며 위안을 얻고, 또 누군가는 '위장이 작아 저만큼은 못 먹으니 대신 먹어주는 것 같아서 좋다'며 영상을 반복해서 본다.

유튜브 속 ‘폭식 브이로그’는 어느새 감정의 피난처가 되었다. 폭식 브이로그는 보통 사람이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양의 음식을 단숨에 해치우는 장면으로 채워진다.

자극적이고 과장된 먹는 장면, 그에 이어지는 피로와 후회. 그 속에서 누군가는 대리 만족을 느끼고, 누군가는 비교를 통해 안도감까지 얻는다.

영상 속 인물이 괴로워하는 장면에서조차 이상하게 위안을 받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 우리 자신에게 묻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지금 정말 배가 고픈 걸까? 아니면, 마음이 허기진 걸까?”

감정을 먹는 시대, 영상에 기댄 위로의 역설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극적인 영상을 찾는 건 일종의 감정 해소 행위'라고.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과 몸에 대한 강박, 일상 속 피로가 누적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