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전력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났다. 18년 동안 국내 최대 발전원 자리를 지켰던 석탄화력이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LNG)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원자력 발전이 다시 국내 최대 발전원으로 올라선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총 발전량에서 원자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순위 변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에너지 정책, 기술 경쟁력, 그리고 경제성이 복합적으로 얽힌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원전 발전량 증가의 배경은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신규 원전인 신한울 2호기가 지난해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원자력 발전량 증가에 기여했다. 둘째, 전력거래소의 전력 구매 원칙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전력거래소는 실시간으로 가장 저렴한 발전원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원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발전 단가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원자력의 부상과 동시에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
원문 링크 : 원자력의 귀환, 한국 전력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