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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의 R&D 승부수, 중국 CATL은 이미 저만치

 국내 배터리 3사의 R&D 승부수, 중국 CATL은 이미 저만치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며 시장이 ‘캐즘(chasm)’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는 위기 속에서도 R&D 투자만큼은 멈추지 않고 있다. 당장의 수익성보다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방점을 찍은 행보다.

그러나 글로벌 1위 CATL의 질주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기술력 격차’라는 골짜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금이 관건이다.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연구개발(R&D) 투자 총액은 7421억원으로 집계됐다. 3사의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12.5% 줄어든 가운데서도 R&D 지출은 12.3% 늘었다. 경기 둔화와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된 것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R&D에 나선 곳은 삼성SDI다. 올해 1분기 3570억원을 R&D에 투입하며 3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R&D 비중은 11.2%로 기술집약형 기업의 면모를 보여줬다.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