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말이 더는 과장이 아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 관세정책이 한국 수출 전선에 본격적인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가장 뚜렷한 타격은 자동차. 5월 대미 자동차 수출은 무려 32.0%나 급감했다. 대미 수출 전반이 8.1% 줄어든 상황에서 자동차의 추락은 단순한 '일시적 부진'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수치다. 5월 전체 수출은 572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반도체와 유럽연합(EU) 수출이 선방하며 선전했지만, 미국·중국이라는 양대 시장에서 동반 하락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상황은 아니다. 대중 수출은 8.4% 감소했고, 일본 역시 8.7% 줄며 한국 수출의 핵심 3축이 동시에 흔들렸다.
자동차 수출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를 환기시킨다. 반도체는 여전히 수출 1위 품목으로서 21.2%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대미 기준으로는 17.6% 줄었다.
이는 미국 시장 자체가 위축된 것이 아니라, 관세나 비관세 장벽이 한국산 제품에...
원문 링크 :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수출 한국’의 시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