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첫날, 국내 ETF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순자산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섰다. 2002년 ETF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23년 만의 일이다. 단순한 수치를 넘어, 정권 교체라는 정치적 전환점과 자본시장에 대한 정책적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 4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201조2845억 원에 달했다. 2019년 말 50조 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23년 6월 100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ETF는 이제 더 이상 ‘보조적 상품’이 아니라,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선 금융 도구다.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자산운용사 간 점유율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자산운용(38.72%)과 미래에셋자산운용(33.51%)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8.03%)과 KB자산운용(7.82%)도 3위 경쟁에 가세했다.
그 뒤를 신한, 키움, 하나, NH아문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