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움직인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 시장의 공기가 달라졌다.
가장 먼저 반응한 건 대출금리였다. 은행권은 앞다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낮추고, 만기를 연장하며 정책 기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대출금리 인하 흐름은 단순한 상품 경쟁을 넘어, 정부의 실질금리 조정 압박에 따른 구조적 전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담대 금리 내리고, 만기 40년으로 IBK기업은행은 6월 10일부터 대면상품 주담대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다.
신한은행은 서울 지역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주담대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이처럼 대출 조건 완화는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겠다’는 새 정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주담대 만기를 늘리면 월 상환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출금리 인하 못지않은 효과를 낸다. 특히 서울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지원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준금리는 내려갔지만… 예금금리는 빠르게,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