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 산업의 투자 흐름이 다시 한 번 가속 국면에 들어섰다.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컴퓨팅 인프라·전력·반도체·데이터 센터를 포괄하는 구조적 확장 국면이다.
특히 최근 흐름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존재감이다. 그간 규제 리스크와 성장 둔화 우려 속에 평가절하됐던 중국 테크 기업들이 다시 AI 투자 전선의 중심으로 복귀하고 있다.
징둥(京東)과 알리바바의 행보는 이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징둥은 대규모 AI 생태계 조성을 전제로 향후 수년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구도를 명확히 했고, 알리바바는 이미 단일 기업 기준으로도 글로벌 톱티어에 해당하는 AI 인프라 투자를 집행 중이다.
특히 알리바바의 경우, 향후 3년간 투입 예정인 AI 관련 자본 규모가 지난 10년 누적 투자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자 국면이 ‘확장’이 아니라 ‘전환’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이번 투자 흐름의 핵심은 모델 성능 경쟁이 아니다.
더 조밀한 연산, 초대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