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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의 독주, 단순 점유율 경쟁을 넘어 ‘산업 지형’이 갈라지고 있다

 TSMC의 독주, 단순 점유율 경쟁을 넘어 ‘산업 지형’이 갈라지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독주는 이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3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71%.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고, 이 격차는 단순한 기술 경쟁이나 분기 실적의 우열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

파운드리 산업의 중심축 자체가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TSMC는 올해 3분기 매출 330억 달러를 넘기며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을 0.8%포인트 끌어올렸다.

애플 신형 아이폰을 위한 선제적 물량 확보,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의 본격 양산이 맞물리면서 웨이퍼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가 동시에 상승했다. 단가와 물량이 함께 오른다는 것은 단순한 경기 반등이 아니라, 공정 선택권과 고객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장악하고 있다는 신호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6.8%로 내려앉았다. 가동률은 소폭 반등했고 매출도 31억 달러를 넘겼지만, 시장 전체가 커지는 상황에서의 반등이라는 점에서 구조적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

파운드리 산업은 상대평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