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다시 크게 들썩였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빠르게 식는 물가 흐름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강력한 실적 전망을 계기로 반등했다.
하루의 상승만 놓고 보면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번 랠리는 방향성이 존재한다. “물가 둔화 → 연준 완화 기대 → 장기금리 하락 → 성장주 재평가”라는 오래된 공식이 다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먼저 물가를 확인했다.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11월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근원 CPI 역시 2.6%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섹터별 흐름도 의미가 있다. 2년 넘게 인플레이션의 불쏘시개였던 주거비 상승률이 3.0%로 내려오며 본격적인 둔화 흐름을 시사했고, 항공료·호텔비·에너지 제외 서비스 가격 등도 눈에 띄게 식었다.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으로 꺾이는 흐름이 확인되자 장기 국채금리는 즉각 반응했다. 10년물 금리는 4.12%까지 떨어졌고,...